2010년 11월 29일 월요일

"반도체株, 죽어야 산다"

11월29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주력 메모리 제품인 DDR(1Gb)의 하반기 고정가가 보름 전에 비해 13.4% 떨어짐.
이 소식이 알려진 30일 반도체주는 침체. 제품가가 떨어지니 수익면에서 반도체주는 위기라는 논리가 깔린 결과.
그러나 국내 업체는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모습. 국내 업체는 D램 가격에 "우리가 힘들면, 경쟁사는 더 힘들 것"이라고 말함.
배경은 한국 반도체주(삼성전자 하이닉스)의 강점은 탈(脫) PC.
D램의 주요 수요체는 PC와 non-PC(주로 모바일)로 구분됨.
PC형 반도체는 경쟁 치열, 수익성 낮음, 모바일은 상대적 고수익.
대만과 일본 반도체 기업이 PC에 집중된 데 반해, 국내 두 기업은 PC 비중이 40% 선.
PC수요 악화로 인해 D램 가격 인하에도 상대적으로 덜 타격
경쟁국도 non-PC로 방향 선회 중, 얼마 전 엘피다의 감산책은 non-PC 중심 그러나 엘피다는 모바일 부분은 강화
반도체업계, "우리 업체들이 4분기 고전하면, 다른 나라 업체들은 손익분기점도 넘기 힘들 것"이라고 말하고 있음.
D램 가격 악화는 분명 위기, 그러나 치킨게임이 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가 유리할 수도 있음. 극단적으로 말하면, 상황이 더 악화돼 (경쟁사가) 죽으면 더 좋은 상황. (비록 단기적인 실적 훼손이라는 부상은 견뎌야 하지만)
눈 앞의 실적과 미래 시장지배력 강화.
현재 반도체주 투자는 이 둘 중 하나에 벳팅하고 투자해야 하는 국면.

"투자자를 돈으로 꼬시는 시대는 끝났다"

증권사들이 앞다퉈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이행한다기 보다는 고객 유치 목적이 크다.

12월 초 행사를 준비 중인 증권사의 행사 내용.

신영증권은 감성경영의 일환으로 개설·운영중인 신영컬처클래스(이하 신컬스) 3회 강좌를 오는 12월8일 오후 2시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연다.

3회 신컬스 강좌의 강사는 극동아트TV(구 예당아트TV)에서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이라는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동하면서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것으로 유명한 조윤범씨가 초빙됐다. ‘조윤범의 클래식이야기’라는 주제로 펼쳐질 이날 강좌에서는 전반부 서양음악사를 훑어보는 순서를 가지며 후반부에는 푸치니의 오페라를 주제로 그의 삶과 작품에 대한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강좌 마지막에는 조윤범씨가 리더로 있는 현악4중주단인 콰르텟엑스(Quartet X)가 나와 평소 귀에 익은 영화음악 중심으로 미니콘서트를 연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재미와 감동, 추억이 함께 하는 강좌로 만들어 클래식에 한 걸음 쉽게 다가서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달 한 분야를 선정해 저명한 강사를 초빙함으로써 신영컬처클래스가 대표적인 고품격 문화강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참가는 신영증권 고객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강의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다.
다만 강의장 좌석의 제한으로 인해 회사 홈페이지에서 오는 12월 3일까지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참가신청 및 관련 문의는 신영증권 홈페이지(www.shinyoung.com) 또는 고객지원센터(1588-8588)로 하면 된다.

현대증권은 오는 12월 8일(수) 오후 2시에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역內 시너스 극장에서 온라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화와 함께하는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2011년>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오성진 리서치센터장과 온라인투자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내년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설명회 이후에는 최신 영화(소셜 네트워크)를 상영한다.
투자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고객은 11월 29일(월)부터 현대증권 홈페이지(www.youfirst.co.kr <http://www.youfirst.co.kr>)와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신청(선착순 150명)하면 된다.
박승권 고객마케팅 부장은 “딱딱할 수 있는 투자설명회를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체험과 함께 전달함으로써,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2007년부터 매년 영화와 함께하는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 지점별로도 네일아트, 꽃꽂이, 와인시음회 등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도 증권과 문화를 융합하는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펼쳐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