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등 최대 15조원 물량 쏟아져
-물량 넘치면, 공급 과잉으로 주가 악영향
올해 공모 물량 규모는 생보사 3인방이 삼성생명(3조5000억원), 대한생명(2조원), 미래에셋생명(5000억원)으로 합쳐서 6조원,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공기업,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증권금융 만도기계 등 민간 대어급까지 합치면 최소 13조원에서 15조원까지 추산된다. 한 중형사 IB본부 임원은 "물량 규모는 올해가 사상 최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량 홍수 예상에 기업공개(IPO) 주간을 맡는 증권사 IB(투자은행) 파트 쪽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주가가 기업가치를 유통 물량 수로 나눈 값임을 감안하면, 시장에서 물량 증가는 곧 기업가치를 희석시켜 지수를 낮추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대형증권사 IB본부장은 "올해, 내년 주가에 가장 큰 이슈는 수급"이라며 "올해 예상된 물량이 다 쏟아져 나오면 시장에서 소화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흡수되지 않는 물량은 시장에 남아 주가를 내릴 여지가 충분하다.
신규 상장 건 수와 시장 수익률 간은 역의 관계를 보였다. 2000년 이후 10년 간 신규 상장 건 수와 수익률 간 상관관계가 코스피는 -0.26, 코스닥도 -0.26이었다. 상관관계 지수가 1에 가까울 수록 두 변수가 상관성이 높고, 0에 가깝다면 상관성이 낮다는 뜻이다. 마이너스(-)는 두 변수가 반대로 움직인다는 얘기다.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에 근본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실적이고, 수급은 첨가되는 것"이라면서도 "물량이 지나치게 늘면 기업의 실적 개선도 힘을 못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물량 홍수 예상에 기업공개(IPO) 주간을 맡는 증권사 IB(투자은행) 파트 쪽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주가가 기업가치를 유통 물량 수로 나눈 값임을 감안하면, 시장에서 물량 증가는 곧 기업가치를 희석시켜 지수를 낮추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대형증권사 IB본부장은 "올해, 내년 주가에 가장 큰 이슈는 수급"이라며 "올해 예상된 물량이 다 쏟아져 나오면 시장에서 소화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흡수되지 않는 물량은 시장에 남아 주가를 내릴 여지가 충분하다.
신규 상장 건 수와 시장 수익률 간은 역의 관계를 보였다. 2000년 이후 10년 간 신규 상장 건 수와 수익률 간 상관관계가 코스피는 -0.26, 코스닥도 -0.26이었다. 상관관계 지수가 1에 가까울 수록 두 변수가 상관성이 높고, 0에 가깝다면 상관성이 낮다는 뜻이다. 마이너스(-)는 두 변수가 반대로 움직인다는 얘기다.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에 근본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실적이고, 수급은 첨가되는 것"이라면서도 "물량이 지나치게 늘면 기업의 실적 개선도 힘을 못 쓸 수 있다"고 말했다.
/ 김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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