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9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주력 메모리 제품인 DDR(1Gb)의 하반기 고정가가 보름 전에 비해 13.4% 떨어짐.
이 소식이 알려진 30일 반도체주는 침체. 제품가가 떨어지니 수익면에서 반도체주는 위기라는 논리가 깔린 결과.
그러나 국내 업체는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모습. 국내 업체는 D램 가격에 "우리가 힘들면, 경쟁사는 더 힘들 것"이라고 말함.
배경은 한국 반도체주(삼성전자 하이닉스)의 강점은 탈(脫) PC.
D램의 주요 수요체는 PC와 non-PC(주로 모바일)로 구분됨.
PC형 반도체는 경쟁 치열, 수익성 낮음, 모바일은 상대적 고수익.
대만과 일본 반도체 기업이 PC에 집중된 데 반해, 국내 두 기업은 PC 비중이 40% 선.
PC수요 악화로 인해 D램 가격 인하에도 상대적으로 덜 타격
경쟁국도 non-PC로 방향 선회 중, 얼마 전 엘피다의 감산책은 non-PC 중심 그러나 엘피다는 모바일 부분은 강화
반도체업계, "우리 업체들이 4분기 고전하면, 다른 나라 업체들은 손익분기점도 넘기 힘들 것"이라고 말하고 있음.
D램 가격 악화는 분명 위기, 그러나 치킨게임이 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가 유리할 수도 있음. 극단적으로 말하면, 상황이 더 악화돼 (경쟁사가) 죽으면 더 좋은 상황. (비록 단기적인 실적 훼손이라는 부상은 견뎌야 하지만)
눈 앞의 실적과 미래 시장지배력 강화.
현재 반도체주 투자는 이 둘 중 하나에 벳팅하고 투자해야 하는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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