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 짧게 쥔 부자들
- 출구 전략으로 불투명성 커진 시장 대처법
- 3~5개월 짜리 CP 인기
- 역으로 금리 인상 선반영 된 5년 이상 채권도 인기향후
각국의 정책 변화에 출렁임이 클 주식과 부동산 시장은 부자들은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고 있다.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주식과 펀드의 비중을 대폭 낮춘 뒤 관망하는 거액 자산가가 적지 않다.흥미로운 점은 채권 투자 전략은 극과 극으로 나뉜다는 것이다.
우선 1년 이상 돈을 쟁여놔 고수익을 노리기 보다는 짧게 투자해 안정된 투자 수익을 벌려는 성향이 짙어졌다.
이러한 부자들의 입맛에 맞는 상품이 기업어음(CP)이다. CP의 만기까지의 기간은 보통 3~5개월이다.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어음은 연리로 따져 7% 안팎의 수익을 주기도 한다.
특판 정기예금이 5% 대 초반이고, CMA와 MMF가 3% 수준임을 감안하면 고수익 상품이다. 신용등급 BB의 기업이 발행한 CP도 부자들은 손을 댄다.
반대로 만기가 5년 이상 남은 장기채권의 인기 상품이다. 만기가 긴 상품은 금리의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5년 이상 장기채권의 경우 금리 인상이 이미 선반영됐다고 본다.출구 전략 등으로 향후 수익 전망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가진 돈을 뺏기지나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드는 비과세 상품의 인기도 여전하다.
표면금리가 0%이기 때문에 금융소득 자체가 없어 비과세 대상인 국민주택2종채권과 물가 상승분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물가연동채권이 2010년 1월 부자들이 찾는 대표적인 금융상품이다.
/ 김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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